[말말말] "눈 얘기가 나오면 겁부터 난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 "정치를 민생과 분리하면 국민들이 정치를 왕따시킬 것이다." - 민주당 김영술 부대변인, 한나라당이 정치.민생현안 분리론을 제기한 데 대해.

▷ "미국에서 알까 창피하다." - 한 정치학 교수, 부시 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제의를 누가 했느냐를 두고 정치권에서 빚어진 '뻥튀기기' 논란이야말로 한국 정치의 낙후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 "서설(瑞雪)은 천만의 말씀. 이제 눈 얘기가 나오면 겁부터 난다." - 27일 제설작업에 나선 서울시 한 공무원, 공휴일이나 주말에 눈이 자주 와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며.

▷ "나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한다." - 정은숙 출판사 '마음산책' 주간,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출판기획자' 로 꼽히는 비결에 대해.

▷ "정치인의 생명은 신에게 달려있다." - 부패혐의를 받고 망명 8년 만에 귀국한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 4월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 "가능했다면 수술실에라도 따라 들어갔을 것. " - 엉덩이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던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낸시, 수술실에 있는 동안을 제외하고 줄곧 남편 곁에서 간병해왔다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