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에서 계속된 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자동차가 실업 라이벌 LG화재에 3 - 0 완승을 거뒀다. LG화재는 1차대회에 이어 현대자동차에 약한 징크스를 보여주며 2차대회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수훈갑은 삭발 투혼을 발휘한 라이트 홍석민과 레프트 이인구였다. 홍석민은 1m90㎝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타이밍으로 블로킹을 5개나 거두고 13득점을 올렸다.
이인구도 13득점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화재는 손석범(17득점).김성채(9득점) 등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쳐 홍석민이 이끄는 현대자동차의 가로막기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