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여 차기 대권후보 김중권대표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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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은 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 김중권 대표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

민국당 장기표 최고위원은 27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welldom.or.kr)에서 "金대통령이 영.호남 지역 화합이라는 명분 아래 이인제.노무현.김근태씨보다는 金대표를 낙점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張위원은 金대표가▶호남에선 자연스럽게 지지를 받고▶충청에선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동의하고▶金대표의 출신 지역인 대구.경북(TK)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TK지역에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신현확.정호용씨의 지지를 받는 모양새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역 정서를 모르는 소설같은 얘기" 라는 반응을 보였고, 차기 주자 대열에 있는 민주당 모 최고위원측은 "개인적인 전망" 이라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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