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진도 7 강진…140여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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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델리.카라치 AP.AFP〓연합] 인도 대륙 전역에 26일 오전 리히터 규모 6.9~7의 강진이 발생,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만 1백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인도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1956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스타TV는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진앙에 가까운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시에서 적어도 3채의 건물이 붕괴, 60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고 관계당국은 구자라트주에서만 1백36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뉴델리뿐 아니라 금융 중심지인 뭄바이, 동부 연안도시인 마드라스 등지에서도 발생했다.

뉴델리의 경우 지진이 인도 공화국 선포 52주년 기념일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발생했으나 퍼레이드는 큰 혼란 없이 마쳤다.

지진 강도는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여 인도에서는 리히터 규모 6.9, 파키스탄에서는 6.2, 네팔에서는 7에 가까운 것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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