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르노 수준 성인방송 전면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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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음란.과다노출이 포르노영화 수준인 인터넷 성인방송에 대해 검찰이 전면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李翰成)는 18일 전기통신기본법상 음화 제작.배포 혐의로 이승찬(李昇燦.39.이지컴손 대표)씨 등 6개 인터넷 성인방송 업체 대표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달아난 H사 대표 申모(35)씨는 긴급 수배했다.

李씨 등은 지난해부터 성인방송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남녀 인터넷 자키(IJ)를 고용, 성관계 장면 등 음란한 동영상을 그대로 방송하는 등 불법 퇴폐영업을 한 혐의다. 李씨 등은 성인 명의와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 청소년들의 회원 가입을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회사를 포함한 모두 10개 회사의 동영상 자료 등이 담긴 서버를 압수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의 방송은 중단됐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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