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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천안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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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김정규 기자

천안이 월드컵 개최 도시를 신청했다. 잘 갖춰진축구 시설과 인프라가 강점이다. 사진은 2007년 성공적으로 마친 FIFA세계청소년월드컵 경기장면. [천안시 제공]

<시설 및 진행사항>

▶경기장=주경기장으로 계획하고 있는 천안종합운동장은 현재 2만5000석이다. 유치가 확정되면 축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 해 4만석의 경기장으로 개조한다. FIFA규정상 대회는 4만석 이상 경기장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개막·결승은 8만석 이상, 준결승은 6만석 이상, 조별 예선전, 16강전, 8강전, 3·4위전은 4만석 이상) 육상 트랙 부분과 관중석 뒷부분에 좌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식 훈련장으로 예정된 천안축구센터(보조경기장)는 천연 2면, 인조3면(116×79m) 등 5면의 축구장이 마련돼 있다. 다목적홀, 세미나실(3개소), 목욕탕, 휘트니스실, 물리치료실, 숙박시설 53실(169명 수용), 식당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 250대, 지상 135대 등 385대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숙박 및 수송대책=천안시 수신면에 위치한 상록호텔, 성정동 센트럴관광호텔, 북면 삼성에스원연수원, 차암동 국제비지니스파크(2017년 완공예정) 등이 마련돼 있다. KTX 첫 기착지로 편리한 교통, 수도권 전철 운행, 브랜드 택시, 북천안 IC건설(2011년 예정), 경전철 건설(2015년 예정) 등 편리한 교통도 강점이다.

▶현재 진행단계·앞으로 어떤 절차를 밟나=천안시는 ‘2022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의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따라 현지실사 및 준비상황 브리핑(5일) 등을 진행했다. 5월 유치위원회가 FIFA 측에 공식적인 유치신청서를 접수하기 전에 평가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12월 개최국을 발표한다. 월드컵 유치 신청국은 한국 일본 카타르 인도네시아 호주 영국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등 12개국이다.

신청 도시로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천안 수원 청주 전주 고양 포항 사천 제주도 등이다. 총 15개 특별(1곳), 광역(6곳), 기초자치단체(8곳)다.

최근까지 FIFA에서는 개최국가가 확정되면 최소 12개 도시에서 많게는 16곳을 선정, 경기를 진행했다.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선정될 경우 대부분의 인프라를 갖춘 천안이 개최도시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 FIFA청소년월드컵과 국제여자축구대회 성공적 개최 등이 강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인프라 및 안전대책>

▶환경=FIFA에서는 환경도 중요한 유치 조건으로 본다. 이에 천안시는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포럼, 광덕산 자연환경 보전지구 지정운동, 생태적 보전 우수지역에 대한 Eco-map 작성 등을 통한 녹지축 복원, 자연형 도심하천 정비, 생태 탐방로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동·식물 수질 대기 폐기물 악취 등 지속적인 도시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물을 테마로 다양한 주민참여 사업과 대청호 보전 상하류 지역네트워크 구축, 주민 환경 민원의 지원과 조사 실시도 계획돼 있다.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과 환경교육센터 건립 운영, 숲 해설지도자 및 생태 해설 전문가 양성 교육, 초·중·고 환경 교육 지원, 환경시범 APT 선정 및 결연 사업 등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하천을 주제로 시민 환경 한마당, 환경노래 교실, 어린이 청소년 환경 미술 공모전, 시와 문화가 있는 산사 음악회 등 생명 문화운동을 전개한다.

▶기본 관람객 확보=천안에는 9개 대학과 117개 초·중·고 1만7000여 명 등의 학생이 있다. 기업체도 1800여 개가 된다. 이러한 부분들이 기본 관람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2007년 청소년 월드컵 평균 관중수가 전국 최고였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교통 요충지로서 관람객, 관광객 유입이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관광자원 및 문화예술=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박물관, 천안삼거리공원, 천안박물관, 천안12경 등을 볼거리로 내세운다.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종합관광휴양지(2012년 예정), 홍대용전문과학관(2013년 예정) 등도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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