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재파업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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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우자동차 노조가 회사측의 생산직 근로자 정리해고 방침 확정에 따라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우차는 이날 인력조정 계획 인원(6천8백84명)가운데 노사합의가 되지 않고 남아 있는 생산직 직원 2천7백94명에 대해 다음달 16일자로 정리해고를 실시한다는 계획서를 노동부 인천북부노동지방사무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 노조는 이날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53.57% 찬성으로 파업돌입을 결정했다.

노조측은 "17일 정부 중앙청사 앞에서의 항의집회를 시작으로 파업에 들어가며, 경영진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강도를 높여가겠다" 고 밝혔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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