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모토로라 일리노이 공장 폐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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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 모토로라 일리노이 공장 폐쇄

세계 2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미국 모토로라가 수익악화로 일리노이주의 공장을 폐쇄하고 이 공장직원 중 절반 가량인 2천5백명을 해고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휴대전화와 칩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생산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제고키로 하고 잉여 생산설비 등을 감축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억2천9백만달러 줄어든 3억3천5백만달러에 그쳤다.

*** 한국 세계화 수준 31위

우리나라의 '세계화 수준' 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31위인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이 발간하는 포린 폴리시 1.2월호에 따르면 50개 주요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을 대상으로 세계화지수를 평가한 결과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스웨덴.스위스.핀란드.아일랜드.오스트리아.영국.노르웨이.캐나다가 각각 2~10위를 차지했다. 세계화지수는 국경을 넘어서는 상품과 자본.노동력.통신망의 교류정도에 따라 측정됐다.

*** 印尼, 외국인 대출한도 축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루피아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외국인들에 대한 대출한도 축소에 들어갔다. 외국인들이 대출받은 돈을 외환시장에서 팔아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최근 환투기 세력을 규제하기 위해 5백만달러이던 비거주자에 대한 루피아화 대출한도를 3백만달러로 축소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를 일종의 자본통제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도 정국 및 경제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성장률이 4%선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의 달러화 표시 부채상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루피아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루피아화는 달러당 9천4백루피아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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