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설 선물 살땐 18~19일 피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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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설 선물 구입에도 노하우가 있다. 시간도 아끼고 돈도 적게 들이고 고생도 덜하며 선물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이번 설 선물 행사기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18(목)일과 19(금)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0(토)일부터 설 연휴를 즐기려 하고 있다. 신정 연휴가 짧았던 것도 이유다.

때문에 이보다 하루 이틀 앞서 18일과 19일에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또 설날 전에 배달하려면 19일이 데드라인이라고 볼 수 있어 이때 선물을 사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기 마련이다. 이날은 피하는 것이 고생을 덜하는 지름길이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경험으로 볼 때 상품권 구입은 설날 4~5일 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때 상품권 창구가 가장 붐비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올해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상품권은 일찌감치 구입하든지 각 백화점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고생을 덜 수 있다.

또 특정점포에서만 구입가능한 물품이 아니라면 굳이 큰 점포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롯데백화점 홍보팀 황기섭씨는 소개했다.

희귀한 최고의 선물세트가 아니라면 백화점의 경우 모든 점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갈비.옥돔.대하 등은 본사에서 한꺼번에 배달하기 때문에 대형점에서 구입했다고 먼저 배달되는 것은 아니다.

배달일시는 가급적 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이 기간 중 설 선물 전체 배달물량의 절반가량이 배송돼 배달지연의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어쨌든 배달은 빠를 수록 좋다. 늦게 배달이 되면 냉장고가 꽉 찼다는 이유로 선물이 문전박대 당하는 사례도 있다고 백화점 측은 귀띔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백화점 등의 홈페이지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것이다. 구입 3~5일후 정확한 날짜에 배달할 수 있다. 백화점마다 구입금액의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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