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공부의 신(神)’에 나오는 할아버지는 ‘스파르타 식’으로 가르치더라.”
이 대통령은 평소 TV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다. 청와대 참모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매일 오전 5시쯤 기상해 먼저 집는 것은 TV 리모컨이 아닌 신문이다. 이 대통령은 신문을 찬찬히 살펴본 다음 TV를 켜놓고 운동을 한다고 한다. 이 시간을 통해 인기 프로그램들을 잠깐씩이라도 보며 ‘유행 따라잡기’를 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어느 날 TV를 보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더라. 그런데 막말이 난무하고 가학적 벌칙도 주어지는 것을 보면서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 것들이 잘못된 청소년 문화와 왕따, 그리고 학교폭력 등을 조장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느낌도 밝혔다고 한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이 대통령이 봤다는 건 인기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안다”며 “이 대통령은 이런 프로그램과 청소년 문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남궁욱 기자
알려왔습니다 KBS-2TV 드라마 ‘공부의 신’과 무관하다는 대목과 관련, 사회적 기업인 ‘공부의 신’은 완전히 무관한 게 아니라 자신들이 드라마 제작진에게 공부법을 조언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