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안기부자금 명단' 언론중재 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나라당은 본지 1월 9일자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1백83명 명단' 기사와 관련, 11일 언론중재위에 사과문 및 정정보도문 게재를 요청하는 중재신청을 했다.

중재신청서는 "중앙일보 기사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등이 마치 안기부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처럼 오신(誤信)케 했다" 고 주장했다.

◇ 본사 입장〓정상적인 취재과정을 통해 '명단' 문건을 입수한 뒤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표적수사 의혹도 철저히 다루면서, 동시에 '깨끗한 선거문화' 를 조성하기 위해 리스트 내용을 소개해 국민의 판단에 맡긴다" 고 결론내렸다.

어디까지나 국민의 '알 권리' 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중재위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본지는 9일자 지면에서 한나라당과 거명된 의원들의 반론과 해명을 함께 보도(1, 3면)한 바 있다.

이어 10, 11일자 지면에서는 문건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나라당측 주장을 반영했다.

노재현 기자

▶'전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의혹' 관련기사 모음

(http://www.joins.com/cgi-bin/sl.cgi?seriescode=728&kind=sl)

▶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1백83명 명단'

▶'전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의혹' 관련기사 모음

(http://www.joins.com/cgi-bin/sl.cgi?seriescode=728&kind=sl)

▶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1백83명 명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