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고건 전 총리 등 '가장 신뢰받는 리더'로 뽑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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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고건 전 국무총리 등이 국내 기업인 및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리더'로 뽑혔다.

한국리더십센터(대표 김경섭)가 최근 기업체 임직원 100명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리더'를 추천받은 뒤 상위에 오른 이들을 대상으로 네티즌 176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전문경영인 분야에서 3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대표(35%)가 뒤를 이었다.

정.관계에선 고건 전 국무총리(44%)가 1위에 올랐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각각 14%와 9%의 지지로 2, 3위를 차지했다. 시민단체 분야에선 강지원 변호사(33%)가, 종교계에선 법정 스님(34%)이 1위에 올랐다. 문화예술계에선 지휘자 금난새씨(22%), 글로벌리더 분야에서는 잭 웰치 전 GE 회장이 1위였다.

한편 교육 분야에선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1, 2위를 차지했으나 '선택 안함'이라는 대답(40%)이 더 많았다. 최근 고교등급제 파문으로 국내 교육계 전반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심어졌기 때문이라고 센터 측은 분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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