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영동고속도 대관령 이틀째 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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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폭설은 그쳤으나 전국 주요 도로의 극심한 정체는 8일에도 계속됐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의 차량 운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경부고속도로는 전날 추풍령 구간의 정체가 8일 낮까지 이어지면서 서울~부산간 14시간이 소요됐다.

김포공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객기 운항이 재개됐으나 결항과 지연사태가 계속돼 오후 8시쯤에야 정상화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폭설로 전국에서 4명이 사망.실종됐으며, 축사.비닐하우스 붕괴와 소.돼지.닭의 폐사로 6백84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한편 9일에도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려 중부지방 1~5㎝, 영동 산간지방은 10㎝ 이상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고대훈.이후남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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