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남북한과 마찰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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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펴낸 '2001년 세계 정치.안보' 보고서에서 올해 남북관계의 전도는 밝지만 가는 길은 험하고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과거처럼 비관적이진 않지만 섣불리 낙관할 수도 없는 게 21세기 첫해 한반도 정세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일본이 올해 무력으로 북한을 억제하고 경제협력으로 북한을 유도하며 경제.문화 침투로 한반도를 용해시키려는 작전을 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한반도 주도권을 잡으려는 야심이 숨어 있어 남북한과 마찰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며 최악의 경우 군사 충돌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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