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쿠바 복싱영웅 사본 은퇴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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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올림픽 헤비급 3연패에 빛나는 펠릭스 사본(쿠바.34.사진)이 링을 떠난다.

7일(한국시간) 쿠바의 국영TV는 "사본이 은퇴를 선언, 복싱 국가대표팀 코치로 나선다" 고 보도했다.

사본이 오는 6월 세계복싱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은퇴하는 것은 국제 아마추어 복싱연맹(AIBA)의 나이제한 규정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본은 1m98㎝의 우람한 체구에 안 어울리는 유연한 몸놀림과 보기 드문 스피드로 통산 3백58승.17패를 올리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섯차례 우승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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