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English] When are you…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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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다시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과정을 거치는 이벤트는 문화에 따라 다르다. 한국에선 백일잔치나 돌잔치를 꼭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와 태아를 위한 baby shower라는 파티를 연다.

이때 친지나 친구들이 아기용품을 선물한다. 그리고 부모들은 갓난 아이때부터 다른 방에서 재우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아기방을 꾸미느라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A:What a beautiful room!(방이 아주 예쁜데!)

B:Well, since the baby will be our first (child), we did our best.(첫 아이라 최선을 다해 꾸몄어. )

A:It must have cost an arm and a leg.(돈이 아주 많이 들었겠는데.)

B:Not really, most of stuffs in here are from the baby shower.(그렇지 않아. 여기 있는 것들 대부분 baby shower에서 받았어.)

A:So, when are you expecting?(그래, 출산은 언제야?)

B:My obstetrician says it will be in March.(산부인과 의사 말로는 3월께래.)

what이 위처럼 !로 끝나게 문장에선 감탄사로 사용된다. "What a pity! " (너무 안됐다!)와 같은 경우가 가장 자주 쓰이는 예다.

'Cost an arm and a leg' 는 재미있게 과장하는 표현이다. '비용으로 손과 발을 하나씩 내놓을 정도' 라는 뜻으로 '엄청난 돈을 지불하다' 는 의미다.

'expecting a baby' 는 '아이를 기대한다' 는 개념에서 '임신했다' 가 된다. 'a baby' 를 빼고도 같은 의미로 쓴다.

한국에선 부인과와 산부인과를 겸하지만 미국에선 구분된다.

부인과 의사는 'gynecologist' , 임산부와 출산 전문의는 'obstetrician' 이다.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 의료 혜택이 없는 유학생들은 병이 나면 안된다.

그러나 미국인이 될 아기를 위한 사회보장은 잘 돼 있어 유학생이라도 임신할 경우 Medicaid (저소득자와 신체장애인 의료보조 제도)라는 제도에 따라 출산과 관련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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