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랑머리 우즈, 풋볼 관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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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그냥 한번 해 봤어."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25.사진)가 머리를 노랗게 염색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호주에서 열리는 총상금 5백만달러(약 60억원)의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불참하고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집에서 휴식 중인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대학 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오렌지 보울 경기가 벌어진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 스타디움에 모습을 나타냈다.

우즈는 놀라움을 표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햇빛을 많이 쏘여 머리카락이 변색됐다" 고 농담하며 "노란 머리를 오래 유지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했다.

우즈의 대리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친구들과 가족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잠시 염색을 했다" 며 "다음주 벌어질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는 검정색 머리로 팬들 앞에 나타날 것" 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이날 경기장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메이저리그 스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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