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소식] 2001년 첫대국 3일 열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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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올 첫대국 오늘 열려

○…2000년 마지막 대국은 12월29일 이희성3단 - 박승철2단의 신인왕전. 1백74명의 프로기사들이 1년간 각종 공식시합에서 총 2천5백98국을 두었다. 2001년의 첫대국은 3일 벌어지는 서봉수9단 - 이현욱4단의 바둑왕전 예선과 유창혁9단 - 박정상초단의 박카스배 예선결승전.

*** 조훈현.유창혁 8강올라

○…2000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제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서 중국세가 대약진하며 8강에 5명이 올랐다.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한국의 이창호9단은 중국의 신예 쿵제(孔杰)5단에게 불계패해 또한번 좌절을 겪었다.

쿵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유창혁9단을 꺾는 등 승승장구 3위에 오른 신진 강호. 그러나 한국은 조훈현9단과 유창혁9단이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8단과 중국의 창하오(常昊)9단을 각각 꺾고 8강에 올라 체면을 세웠다.

4월 항저우(杭州)에서 열릴 8강전 대진은 ▶조훈현9단-마샤오춘(馬曉春)9단 ▶유창혁9단 - 쿵제5단 ▶왕리청(王立誠)9단 - 위빈(兪斌)9단 ▶저우허양(周鶴洋)8단-왕레이(王磊)8단이다.

*** 2000년 10대뉴스 선정

○…한국기원이 선정한 2000년 바둑계 10대뉴스는 다음과 같다.

1)비금도 섬소년 이세돌 돌풍

2)여성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의 국수 쟁취

3)11년 만의 비4인방 타이틀 홀더 탄생

4)인터넷 바둑사이트 창업 열풍

5)조치훈시대 폐막-일본 춘추전국시대

6)이상훈-이세돌의 신예대회 결승 형제대결

7)덤 6집반시대 개막

8)박지은.조혜연 등 여류기사 약진

9)월간 '바둑' 지령 4백호 돌파

10)북한, 세계아마바둑대회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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