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재능방송 '미래소년 코난' 등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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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TV용 애니메이션 두 편이 케이블TV로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재능방송(CH23)은 새해 1월 3일과 5일부터 각각 '플란다스의 개' (수.목 오전 8시.밤 7시30분)와 '미래소년 코난' (금.토 오전 8시.밤 7시30분)을 방송한다.

시청자들이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이름조차 모르던 시절 지상파에서 방송했던 것들이지만, 다시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특히 1978년작인 26부작 '미래소년 코난' 은 미야자키가 처음 연출을 맡았던 작품으로 기술문명의 잘못된 발달이 가져온 미래사회의 암울함과 어린 주인공을 통한 희망의 암시가 훗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의 세계와 닮아있다.

75년작인 '플란다스의 개' 는 연출이 아닌 원화 담당으로 참여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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