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개장한 정선 스몰카지노의 올해 총 매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백22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순익은 매출액의 35%인 2백50억원 정도.
회사측은 카지노장과 호텔을 합쳐 하루 평균 3억여원의 매출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1억1천5백여만원의 '대박' 이 터졌다.
이는 입장객이 적정인원보다 2배 정도 많은 하루 평균 3천2백여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입장객은 연말까지 20만8천여명이 찾아와 카지노 게임에 6백67억원, 호텔 숙식에 55억원 등 총 7백22억여원을 쓸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1인당 34만7천여원 꼴. 카지노장 매출의 64%는 테이블 게임에서, 나머지는 슬롯머신에서 나왔다.
특히 테이블 게임 매출의 절반 정도는 VIP룸에서 나와 VIP고객들은 1인당 6천여만원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카지노가 호황을 누리면서 고리대금 업자들도 재미를 보고 있다.
정선군 고한읍에는 20여곳의 전당포가 영업 중이며 최근에는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10% 정도의 높은 선이자를 떼고 카드깡을 해주는 업자들까지 등장했다.
㈜강원랜드는 내년도 매출 목표를 당초보다 3배 이상 늘린 3천2백6억원으로 책정했다.
정선=홍창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