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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아파트 공사 2001년 완전 재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법정관리 신청으로 중단됐던 우방아파트 건설공사가 내년 1월 초 완전 재개된다.

㈜우방 관계자는 최근 우방아파트 공사현장의 보증업체인 ㈜대한주택보증이 시공사를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장별로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방은 이에 따라 18일 우방드림시티와 범어파크빌 공사를 시작했고, 나머지 대부분 사업장도 내년 1월 초쯤엔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은부동산신탁이 사업 시행자인 메트로팔레스와 대한주택보증이 보증하지 않은 수성팔레스는 공사재개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주은부동산신탁 관계자는 "메트로팔레스는 우방에 계속 공사를 맡기거나 시공사를 교체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 이라며 "내년 2~3월쯤 결정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우방측은 수성팔레스의 경우 입주자 대표들과 협의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방 관계자는 "대한주택보증이 우방드림시티 등을 우방으로 시공 결정해 앞으로 있을 법원의 법정관리 인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근저당권이 설정돼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구미신천지타운(1천9백99가구)▶경주명사마을(2백60가구)▶서재우방타운(5백20가구)▶송현우방하이츠(8백34가구)문제는 우방에 대한 법정관리 인가 여부가 결정되는 내년 하반기에나 결말이 날 전망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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