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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정훈병과서 30년 만에 '별'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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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공군 정훈병과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별'이 나왔다.

15일 정기인사에서 준장으로 승진한 안정훈(52) 공군 정훈공보실장이 그 주인공. 안 실장은 올해로 창설 54주년을 맞는 공군 정훈병과를 총지휘하고 있다. 정훈병과는 장병의 정신교육과 언론에 대한 공보 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공사출신이 아닌데도 이례적으로 장군에 발탁됐다. 안 실장은 육.해.공군을 통틀어 정훈공보 분야의 최고 베테랑으로 꼽히고 있다.

안 실장은 휘문고와 동국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공군사관후보생 71기로 임관했다. 평소 호탕한 성격 덕택에 공군 내 다른 병과 지휘관은 물론,육.해군 장교들과도 매우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입기자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더라도 끈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등 인연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94년 9월부터 4년간 국방부 공보과에서 외신담당을 한 데 이어 98년부터 공군본부 공보과장을 맡으면서 군내에서 '언론통'으로 통했다.

안 실장은 "현대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공군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공보업무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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