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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청소년 방학프로그램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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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겨울방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몸과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추위에 움츠러들지 말고 가슴을 활짝 펴고 나가 갖가지 체험을 해 보게 하자. 주요 단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 광주

◇ 우리 땅끝까지 가보자〓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가 영.호남 역사교류 및 문화 체험 기회로 마련했다.

광주.울산지역 시민.학생 1백20명이 참여, 27~29일 담양.해남.강진을 순회한다. 담양 죽물박물관과 해남 미황사.땅끝마을, 강진 다산초당.영랑생가.청자박물관을 방문하고 천연 염색법과 강강수월래 등을 익힌다.

◇ 하루 견학캠프〓초등학생들이 우리가 흔히 쓰는 물건들의 생산 원리를 직접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광산YMCA가 마련했다.

27일 금동조명.LG화학을 방문, 전구의 제작 원리 및 진공상태의 비밀과 포장지 생산과 크린 랩 제조과정을 살펴본다. 다음달 3일에는 전주 문화연필 공장을 찾아 연필 제조 과정과 전시관을 견학한다.

◇ 진로탐색 프로그램〓광주시 청소년종합상담실에서 중.고교생들이 자신의 성격.흥미를 제대로 파악해 적성에 맞는 진로와 삶을 선택하도록 마련했다.

다음달 2일부터 5일 동안 ▶서로 알고 친해지기▶그림을 그리며 의사결정 유형 찾기▶내 성격과 흥미와 가치에 맞는 직업찾기▶인터넷을 활용한 희망 직업 퍼담기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격유형 검사와 직업 흥미검사도 받을 수 있다.

◇ 한문 서당〓조선대 부설 고전연구원이 18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10주 동안 연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사자소학.추구.명심보감.사략.소학.논어 등을 공부한다.

수료자에 대해서는 고전연구원이 내년에 개설하는 고전 국역과정에 입학할 때 가산점을 줄 예정이다.

*** 전주

◇ 눈송이 캠프〓전주 YMCA가 유치부 어린이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독립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19일부터 4일 동안 무주군 안성면 자연학습원에서 연다.

눈길 산행.눈썰매.눈싸움 등 신나는 놀이 위주로 짜여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각색해 연극을 하고 떡볶이.어묵 등 요리 실습시간도 있다. 팽이치기.딱지치기.투호 등 민속놀이와 환경보호 교육을 곁들인다.

마지막 날에는 '산타와 함께 하는 코너' 에서 장.단점을 지적해 주고 선물을 준다.

◇ 힙합댄스 교실〓전주시 태평동 '청소년의 문화의 집' 이 중.고생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합의 스텝과 기본동작 등을 가르친다.

강사는 춤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응용동작 등을 더 배우고 싶으면 내년 신학기에 열리는 프로그램에 다시 등록하면 된다.

◇ 공예교실〓전주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통공예가들이 한지를 이용한 생활용기 만들기와 종이탈.연 만들기, 매듭 등을 가르친다.

무주로 복조리 만들기 현장체험도 나간다. 초등학생.어머니를 선착 순으로 50명씩 모집한다.

장대석.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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