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장관 DJ 메신저 역할 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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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본에 있을 때(6일)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당의 단합을 위해 먼저 이니셔티브를 취했으면 좋겠다는 게 朴전장관의 얘기였다."

8일 일본에서 귀국한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韓위원은 "이니셔티브가 무슨 의미냐" 는 물음에 "솔선수범의 뜻이 아니냐" 고 말했다.

그는 "朴전장관이 DJ의 메신저로 대통령의 생각을 전한 거냐" 는 물음엔 "전화가 왔다고만 해달라" 고 대답했다.

이것이 '권노갑 '2선 '후퇴론' 속에서 정치권에 나도는 '朴전장관의 역할론' 이다.

朴전장관은 그날 權위원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朴전장관은 "어른다운 포용력으로 사태를 풀어야 한다" 는 건의를 했다는 것이 權위원측의 설명이다.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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