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디지털 위성TV방영 시작
◇일본의 디지털 위성 TV방송이 3개월간의 시험 방송을 거쳐 지난 1일 시작됐다. 이 방송은 기존 컬러 TV방송보다 영상이나 음향의 질이 좋은데다 쌍방향 데이터 송수신도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공영방송사인 NHK를 포함해 모두 7개사가 10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이 방송을 보기 위해선 대당 수십만엔짜리 디지털TV를 구입하거나 기존 TV에 10만엔 정도 하는 튜너를 연결해야 하는 게 부담이다. 디지털TV 수신기는 지금까지 약 20만대가 팔렸는데 관련 업계는 3년내에 1천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스티븐 킹 e-북 소설 중단
◇미국의 공포소설 작가인 스티븐 킹이 지난 7월부터 온라인으로만 연재해온 소설 '흡혈덩굴(The Plant)'의 집필을 중단키로 했다. 인터넷 출판인 e-북의 선구자란 평을 들어온 그는 독자들이 소설을 내려받은 뒤 내용에 만족하면 돈을 내도록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연재를 해왔다. 그는 유료 고객이 75%만 유지되면 소설을 계속 연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4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그의 첫 e-북인 '총알타기(Riding the Bullet)'는 50만부나 팔리는 성공을 거둔 바 있다.
*** 중국 웹주소 4만여건 등록
◇중국의 인터넷 관리기관인 CNNIC는 80만건의 중국어 웹주소 신청을 받아 이중 4만2천건을 등록시켰다고 최근 밝혔다. 신규 등록된 중국어 웹주소는 이달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관은 등록이 거부된 도메인은 이미 등록돼 있거나 규정에 어긋난 형태로 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도메인 등록대행 업체인 베리사인도 수십만건의 중국어 웹주소 신청서를 접수했다.그러나 중국 정부는 정보산업부의 허가를 받은 업체만 중국어 도메인 이름을 부여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베리사인의 중국시장 진출을 막고 있다.
*** 섹스닷컴 도메인 주인 바뀌어
◇인기 성인용 웹사이트인 섹스닷컴(http://www.sex.com)의 주인이 바뀌게 됐다. 미 연방 지방법원은 최근 이 도메인 소유권 분쟁에서 현 운영자인 스티븐 코언의 권리를 부인하고 최초 등록자인 게리 크레멘의 손을 들어줬다. 제임스 웨어 판사는 판결문에서 "코언이 인터넷 주소 관리업체인 네트워크 솔루션스에 가짜 편지를 보내 도메인 소유권을 훔친 것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크레멘은 자신이 1994년 처음으로 도메인 명을 등록했으나 1년뒤 코언이 소유권을 훔쳐갔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크레멘의 변호사는 "이 사이트는 하루 2천5백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금액으로는 1억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