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네] 원불교 정전 편수한 산증인 박장식 종사 100세 기념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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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00년사의 산증인인 상산 박장식(사진) 종사의 100세 기념전이 22일부터 전북 익산시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박장식 종사는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를 친견했으며, 원불교 정전(기본경전)을 편수한 사람 중 마지막 생존자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장식 종사의 일생을 교단사와 가족사, 해외개척사 등 6개 분야로 구분해 각종 소장품·자료와 함께 소개된다.

박장식 종사는 1911년 남원에서 출생해 경성법전을 졸업한 후 대종사 문하로 출가해 총무부장, 유일학림(원광대 전신) 초대학장, 원광중·고교 교장, 교정원장, 미주교령, 수위단 중앙을 지냈다. 지금은 익산 중앙총부에 있는 원불교 남자원로원에서 만년 수양에 힘쓰고 있다. 원불교 교단사에서 100세 기념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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