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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연방-반군 휴전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프리슈티나 AFP=연합] 세르비아 공화국과 코소보 접경지대에서 무력충돌을 벌여온 유고연방과 알바니아계 반군이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장교가 28일 밝혔다.

이 장교는 “나토의 주선으로 유고정부와 반군인 ‘프레세보·메드베다·부야노바치 해방군(UCPMB)’이 무기한 휴전하고,현재의 무력충돌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반군이 이날 안으로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직접 협상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나토가 중재활동을 벌였다”며 “보이슬라프 코슈투니차 유고연방 대통령이 이전 정권의 실수를 인정하고 휴전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무력충돌은 지난 21일 UCPMB 반군이 프레세보 계곡에서 세르비아 경찰 4명을 사살하고 세르비아 내 검문소를 점거하면서 시작됐다.이에 유고정부가 탱크와 군대를 이 지역으로 이동시키면서 위기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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