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때 자가용 부제운행 94%가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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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다수 서울시민은 2002년 월드컵대회 등 앞으로 서울에서 열릴 각종 국제행사 때 교통난 완화를 위해 자가용 차량의 부제운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최근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4.1%(1천4백12명)가 국제행사 기간 중 자가용 차량의 부제운행에 동의했다. 찬성자의 35.5%는 2부제 실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5부제(34.6%).10부제(27.3%)등을 제안한 사람도 많았다.

부제운행을 성공시키기 위해 다소의 강제성이 동원돼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응답자의 64.5%는 위반 차량에 대한 벌금 부과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33.9%는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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