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빅맥' 애용한 근육강화제 부작용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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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빅맥'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용하는 근육강화제 안드로스텐디온(안드로)의 유해성이 입증됐다.

미국 UCLA 올림픽 약물연구소는 24일(한국시간) 발간된 미국 의사협회저널에 기고한 논문에서 안드로를 복용한 성인 남성 24명의 소변검사 결과 모두에게서 인체에 해로운 스테로이드 계통의 난드롤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맥과이어를 대표적인 약물 남용 선수로 꼽으며 메이저리그에 도핑테스트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었다.

안드로를 섭취하면 몸속에서 남성 호르몬 물질인 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뀌면서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피로 회복이 빨라진다.

그러나 폐암.심장병.공격적 성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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