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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로펌 '태평양' 사이버 법률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국내 3대 법률회사(로펌)중 하나인 태평양(배.김&리)이 종합 법률 포털사이트인 ㈜로앤비(http://www.lawnb.com)를 설립, 사이버 로펌시장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개인 변호사들이 모여 '오세오' '로시콤' 등의 이름으로 사이버 로펌을 운영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형 로펌이 이 분야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로앤비는 지난 14일부터 시범 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다음달 정식으로 법률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울고법 판사 시절 법률정보 사이트인 '솔(http://www.sol-law.net)' 을 운영했던 이해완(37)변호사가 맡았다.

로앤비는 개인 및 법인 회원제로 운영하며, 벤처와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 법무 컨설팅을 주로 한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생활법률 상담은 무료로 제공한다.

李변호사는 "비용 때문에 변호사로부터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기 어려웠던 벤처.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상담 서비스를 준비 중" 이라며 "일반 국민에게는 법률 문턱을 낮춰 도움을 주고 기업에는 싼 가격에 서비스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로앤비는 법과 관련된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각종 계약서 양식과 소송 서식.법령.판례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로앤비는 시민단체에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고 교육강좌를 개설하는 등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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