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인재 떠나고 … 주가 떨어지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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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쓸쓸한 가을을 맞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한 때 수십만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낙엽처럼 떨어졌고,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도 많아졌다.

텔슨전자는 지난 7월 법원에 화의인가 신청을 할 때만 해도 임직원이 350명이었으나 최근 250명으로 줄었다.

특히 80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회사를 떠났다. 이직자의 80%가 연구개발 인력인 셈이다. 세원텔레콤도 사정은 비슷해 지난 5월 법정관리 신청 당시 550명에 달하던 임직원 수가 최근에는 320명으로 줄었다. 연구개발 인력은 180명에서 100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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