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도시 ‘와이몰’ 분양개시 두 달 만에 45%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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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중심상권에 들어설 예정인 와이몰은

아산신도시에 주상복합아파트 와이시티(Y-CITY)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요진건설산업이 상가 분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국적으로 상가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보기 드문 선전이다.

KTX역과 5분거리

와이시티를 시행·시공한 요진건설산업에 따르면 2008년 7월 아산신도시에 와이시티 주상복합 아파트 1479세대를 분양한 결과 4.8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 이은 오피스텔 189실 분양에서도 평균 7.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는 상가(와이몰)에도 이어지고 있다. 분양대행사 (주)내스디 이종구 팀장에 따르면 현재 와이몰 207개 점포 중 45%가 계약을 마친 상태다. 분양개시 두 달 만이다.

와이몰은 아산신도시의 중심인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버스터미널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연간 200만명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근에 초대형 상권이 형성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갤러리아 백화점 공사가 진행 중이고 현대백화점·이마트 등의 입점이 예정돼 있다.

특히 와이몰 안에 들어설 토이저러스는 전 세계 36개국에 1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 매장이다. 이밖에 천안에만 10여 개의 매장을 소유한 헤어 전문 브랜드업체가 5개 점포를 한꺼번에 계약, 주변 상가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천안시와 아산시 인구까지 배후수요로 거느리는 초대형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300m 스트리트형 로드숍 명소

천안시 불당동 충남경제종합센터내 와이몰 분양사무실에 설치된 상가모형. [조영회 기자]

요진건설산업은 와이몰에 특색 있는 시설과 문화적 요소를 도입해 후쿠오카 커낼시티(Canal City)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300m에 달하는 스트리트 형 로드숍에서 살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볼거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의 가로수 길, 분당 정자동 일대 카페 거리처럼 테라스뷰 컨셉트로 구성되는 밸리테라스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과 외부광장에서 와이몰 내부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단순화했으며 상가 전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가내부에 이벤트광장도 만든다.

일부 점포 프리미엄 형성

와이몰 분양면적은 지상1층~4층 총 넓이 7만8370㎡(총 2만3707평/롯데마트 1만1136평 포함) 규모로 총 207개 상가를 분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 대에서 형성된다. 점포당 분양가는 2억원부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준공일은 오는 2011년 6월이다. 30㎡~60㎡대 중·소규모 점포가 빠르게 분양되면서 대형 점포 분양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다. 분양가의 10%를 내고 계약하면 중도금(4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상가분양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혜택이다.

▶분양문의= 1588-5296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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