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이 해상교통과 관광, 유통 중심지로 본격 개발된다.
당진군은 장고항리 마을회관에서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470억원을 들여 관광 및 수산물 유통 중심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고항에는 방파제와 방파호안, 물량장, 호안, 선양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태풍이나 해일, 폭풍 등 기상 악화때 어선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어항이자 연근해 어선 및 도선, 기타 선박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국가어항은 어장개발이나 악천후때 어선대피를 위해 선착장과 방파제, 진·출입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를 할 때 지방어항보다 우선순위여서 개발이 용이하다.
당진군은 연말께 기본설계 용역이 끝나면 관계기관 협의를 한뒤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