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활발한 손바뀜 속 대형주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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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미국 나스닥시장이 사상 세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냉각됐던 투자심리를 녹였다. 20일 지수는 2.78포인트(3.48%)오른 82.6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1백41억원과 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주말을 앞두고 불안감을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막판에 지수 상승폭이 둔화됐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1백21개에 그친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4개 등 4백35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2억2천1백93만주로 전날에 비해 2천만주 정도 늘어났으며 거래대금도 1조2천6백53억원으로 다소 늘어나는 추세였다.

종목별로는 역시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국민카드.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종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거래소의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성엔지니어링.테크노세미켐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리타워텍을 비롯해 영실업.코아텍.삼한콘트롤스.지이티 등 인수후 개발(A&D)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가장 눈길을 끈 종목은 인피트론으로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해 최근 8일 만에 주가가 배 이상 뛰었다.

한국디지탈은 어음 배서를 해준 그린필유통이 1차 부도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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