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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ASEM 결과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8면

1차 아셈은 1996년 3월 1일부터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주제는 '아시아-유럽의 새로운 포괄적 동반자 관계' 였다.

각국 정상들은 여기서 향후 협력과정이 동등한 동반자로서 상호존중과 이익을 바탕으로 컨센서스를 통해 개방적이고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정상들은 또 ▶정치.안보 대화 증진▶경제협력 강화 ▶문화 및 기타 분야에서의 협력 증대라는 3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두 지역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한 세부실천 방안으로 정치 안보분야에서는 정치.안보 대화의 촉진, UN개혁 노력 지지, 범세계적 군축 노력 지지 등에 합의했다.

경제분야에서는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 강화,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확대, 민간 기업간의 협력 확대 등에 합의했다.

또 문화 및 기타 분야에서는 두 지역간 과학.기술 교류 증대, 환경.마약.테러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 문화.예술.교육 및 관광 증진, 문화유산 보호 등에 합의했다.

2차 아셈은 1998년 4월3일부터 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여기서는 당시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아시아.유럽 신탁기금' 이 설치됐다. 한국의 제안에 의해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으로 '고위 기업인 투자촉진단 파견 계획' 이 발표됐다.

또 '아시아.유럽 비전그룹' 이 공식 출범하게 되었고 그 의장국으로 우리나라가 선정됐다.

정부는 2차 아셈의 성과에 대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실리위주의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으며 ▶아셈의 새로운 역할 정립에 기여했고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산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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