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행사 이모저모] 막오른 유라시아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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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앙일보와 유민문화재단이 '아시아-유럽 프레스 포럼' 의 개막을 앞두고 16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과 오는 19일 시작하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20여명의 해외 언론인들은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 등 1백여명의 국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경사를 축하한다" 고 말문을 연 뒤 金대통령의 수상에 대한 소속 국가와 언론사의 반응을 전했다.

프랭크 헤스케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 마이클 엥쳉 테오(張英淸)싱가포르 대사, 오시마 에이이치(大嶋英一)일본 대사관 공보문화원장 등도 국내외 인사들에게 "노벨 평화상 수상 직후 해외 언론인이 대거 한 자리에 모이도록 포럼 날짜를 잡은 것 같다" 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한 노르웨이에서 온 바드 미켈슨(노르웨이 신문발행인연합회 소속)기자는 "노르웨이에선 7개 전 정당이 평화상 수상자를 잘 선정했다고 논평했으며 많은 노르웨이 언론인들은 金대통령이 수상을 할 것이라고 일찍부터 예상했다" 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포럼 기조연설자인 독일 디 차이트지 발행인 겸 대기자 테오 조머와 세계신문협회(WAN)티모시 볼딩 사무총장이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테오 조머 대기자는 이날 "이 포럼이 두 지역간의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증진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원한다" 며 건배를 제의했다.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회장은 환영사에서 "중앙일보가 내일(17일)부터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한국판을 최초로 발행하는 등 한국 언론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며 "이번 행사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아시아.유럽 지역 언론인의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자" 고 말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아시아와 유럽이 한데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ASEM에 맞춰 이같은 행사를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고 축사를 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김경원(金瓊元)사회과학원장.송자(宋梓)자유기업센터 이사장.봉두완(奉斗玩)대한적십자사 부총재.고흥길(高興吉)한나라당 의원.김국후(金局厚)방송위원회 대변인.양승우(梁承寓)안진회계법인 대표 이사.호문혁(胡文赫)서울대 법대 교수.윤영철(尹榮喆)연세대 신방과 교수.이스티치오아이아 비오렐 주한 루마니아 대사.브랜드 바이어스 주한 미대사관 부대변인.이반 밀로프 러시아 대사관 1등 서기관.내스메이 뎌르디 헝가리 대사관 1등 서기관.전반효 베트남 대사관 1등 서기관.알도 데루카 스위스 대사관 참사관.소피 에농 프랑스 대사관 공보관.피오렐라 아롭비오 피라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류밍량(劉明良)주한 대만대표부 신문조장.도널드 매킨타이어 타임지 도쿄(東京)지국 특파원.블라디미르 구타호프 이타르-타스 통신 서울지국장.존 라킨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서울지국장.로저 딘 두 마르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 서울특파원.왕린창(王林昌)인민일보 서울특파원.돈 커크 IHT 특파원.웡반탄 베트남뉴스 서울지국장.아킬레스 찰타스 대외프로젝트 담당 이사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현기.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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