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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코노미] “경제위기 다음 정거장은 재정 파산”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경제위기 다음 정거장은 재정 파산”

미국 금융계의 대표적 비관론자(닥터 둠)인 마크 바버는 23일(현지시간) “경제위기의 다음 정거장은 정부 재정 파산”이라며 “이르면 5년 내에 위기가 다시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국가별 채무불이행의 위험, 불확실성의 재현 같은 또 다른 위기의 가장자리에 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상대적으로 국가 부채 비율이 낮은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해선 낙관론을 폈다.

◆WTI, 배럴당 75달러 밑으로 떨어져

미국 서부텍사스유(WTI)의 가격이 배럴당 75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4달러(2%) 하락한 배럴당 74.54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석유 재고가 늘고 있다는 분석에, 중국의 긴축 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겹치면서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75달러 하락한 72.83달러에 거래됐다.

◆MS CEO, 구글의 중국 철수 검토 비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가 구글이 중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24일 포브스에 따르면 발머는 “구글이 검열을 이유로 중국 시장에서 떠나겠다고 경고한 것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면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사람의 데이터에 침입하려는 행위는 항상 이뤄지고 MS에도 누군가가 항상 침입하고 있다”며 “미국도 아동 포르노를 금지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검열이 있지만 미국은 사우디의 석유를 수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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