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힘·노련미의 타선…기아 방망이로 펄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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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막강타선=기아의 최대 무기는 '국가대표급 타선'이다. 이종범.김종국.장성호.마해영.심재학.홍세완.박재홍 등 주전타자들 중 만만한 선수가 없다. 이종범.마해영.박재홍 등이 이번 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이들은 모두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다.

◆병풍 청정지역=두산은 주전 유격수 손시헌과 선발투수 노경은, 그리고 중간계투 이재영.이재우 등이 병역비리에 연루돼 뛰지 못한다. 이들 중 특히 중간계투들의 빈 자리가 크다. 반면 기아는 중간계투 유동훈 정도다. '불펜 싸움'이 벌어지면 기아에 유리하다.

◆역시 분위기=기아도 초반 부진을 딛고 포스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큰 흐름에서 볼 때 상승세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 여기에 수석코치로 '해태 황금기'를 이끌었던 유남호 감독대행의 경험도 큰 재산이다.

남궁욱 기자

"이종범 등 베테랑에 기대"

◆유남호 기아 감독

리오스를 1선발로 내보내 1차전 승부에 집중할 계획이다. 타순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하지만 그간 두산 레스에 약점을 보였기 때문에 이에 맞춰 걸맞은 조합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스트 시즌 경험이 많은 이종범.심재학.마해영.장성호.김종국 등 베테랑 선수들에게 특별히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과의 정규리그 전적이 10승9패로 호각세이지만 기동력에서 앞선다는 생각이다.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특별한 부상 선수들도 없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나무랄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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