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웨스트우드 시즌 6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사진)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를 꺾고 유럽 상금왕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웨스트우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골프 클럽(파72.7천47야드)에서 끝난 시스코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몽고메리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현재 유럽피언 투어 상금 랭킹 1위인 웨스트우드는 시즌 최다승 타이인 6승을 거두며 36만2천5백달러의 상금을 추가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어니 엘스(남아공)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웨스트우드는 비제이 싱(피지)을 물리치고 올라온 지난해 챔피언 몽고메리를 맞아 36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연장 첫번째 홀에서도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웨스트우드가 연장 두번째 홀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선수는 세베 바예스트로스와 닉 팔도.몽고메리에 이어 웨스트우드 등 4명이다.

웨스트우드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최다승 기록과 함께 지난 7년간 몽고메리가 지켜온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