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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못갚는 기업 324개로 조사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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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등록된 법인 9백81개 가운데 올 상반기에 영업을 해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 기업(이자보상배율 1.0미만)이 3백2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이 3년연속 1.0 미만이면 퇴출대상 기업이 된다.

금융감독원이 8일 국회 정무위 정형근(鄭亨根.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결산 법인 중 이자보상배율이 1.0미만인 곳은 일반 상장사 1백58개, 관리대상 기업 67개, 코스닥 등록기업 99개다.

이중엔 현대건설.삼성물산.LG텔레콤.LG산전.데이콤.SK글로벌.SKC.SK케미컬 등 4대 재벌의 계열사 8개사가 포함돼 있다.

30대 그룹 계열사의 경우 대한항공.고합.새한 등 36개 기업이 이자보상배율 1.0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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