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시내버스 요금 2년 8개월만에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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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강원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5일부터 평균 17.4% 오른다.

도는 춘천.원주.강릉.삼척시 등 통합시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6백원에서 7백원으로, 나머지 14개 시.군은 5백40원에서 6백50원으로 각각 16.6%, 20.3%를 올리기로 했다.

중.고생은 통합시의 경우 4백80원에서 5백60원으로 16%, 나머지 14개 시.군은 4백30원에서 5백20원으로 20.9%를 인상했으며 초등 학생은 어른 요금의 50%를 내면 된다. 좌석버스는 9백50원에서 1천1백원으로 15.7%가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1998년 1월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한 이후 2년 8개월여만이다.

도는 업계측에서 인건비 및 물가 상승, 유가 급등에 따라 34% 인상을 요구해 왔으나 주민의 부담을 고려해 최소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도단위 통합시의 경우 경기도가 지난 7월 5백60원에서 6백50원으로 90원을, 경북.전남은 6백원에서 7백원으로 1백원을 각각 인상했으며 경남 등 나머지 6개도는 인상안을 마련 중이다.

도 관계자는 "버스 요금을 인상한 만큼 업계차원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도 감독하겠다" 고 말했다.

강원일보 문익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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