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광장] '세계의 비참'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 세계의 비참(피에르 부르디외.김주경 옮김.동문선.2만6천원)=현시대의 대표적인 사회학자로 꼽히는 부르디외가 22명의 동료학자들과 함게 사회적 조건의 불행, 개인적 고통에 대해 포괄적으로 분석.

◇ N세대를 위한 자유로운 철학여행(와시다 고야타 엮음.이신우 옮김.지구촌.9천원)=실존주의의 퇴장 이후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등을 살펴본 뒤 인종, 페미니즘, 윤리학등을 성찰. 논술대비 교양서를 겸한다.

◇ 소호에서 만나는 현대미술의 거장들(강은영 지음.문학과 지성사.1만6천원)=현대미술의 중심 거점인 뉴욕에서 활동중인 특급 아티스트들에 관한 삶과 예술을 중심으로 소개. 에곤 실레, 막스 에른스트등 19명 수록.

◇ 손바닥 위의 IT혁명(마쓰바라 사토루 지음.박규호 옮김.한겨레신문사.8천원)=풍부한 그림과 도표를 동원해 모두 78개 문항별로 정보통신 혁명의 사안을 정리.

◇ 신경제 기사가 돈이다(손현덕등 지음.거름.1만2천원)=신문기사를 통해 신경제의 흐름과 세상 변화를 해독해낼 수 있다고 보고, 행간의 의미 읽는 법등을 정리.

◇ 인생 사용법(조르주 페렉 지음.김호영 옮김.책세상.3만원)=백과사전적 지식과 혁신적인 실험정신을 토대로 주요 작가 반열에 오를 페렉의 대표작. 인생이라는 주제에 대한 깊이있는 탐색이 담겨있고, 메디치 상을 받은 문제작이다.

◇ 하이퍼 텍스트 문학(류현주 지음.김영사.8천9백원)=인터넷 글쓰기, 전자 글쓰기로 통칭되는 '하이퍼 문학' 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미래문학에 관한 입문서.

◇ 자신의 몸값을 인정받는 30대가 되라(이정환 지음.느낌이 있는 나무.8천원)=21세기형 샐러리맨의 서바이벌 원칙을 수록.

◇ 우리의 원형을 찾는다(박정태.지음.열화당.2만5천원)= '가장 한국적인 것' 을 찾아온 저자가 입석, 당산목, 솟대, 당간지주등 민족문화의 현장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 목마른 물고기(J 피에르 지음.채운정 옮김.고려원.8천원)=진리를 구하려 인도로 간 영국 철학자의 이야기. 가볍지 않은 우화로 구성돼 읽기에 편안하다.

◇ 프레이리의 교사론(파울로 프레이리 지음.교육문화연구회.아침이슬.1만원)=교사에 중점을 둔 교육학에 관한 친절한 성찰. 강연체라서 읽기 어렵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