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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의 인사이드 아트] 아트 파워,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미술비평가 오래전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시장 한구석에 사탕 한 무더기를 쌓아 놓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설치작품을 보고 당황한 적이 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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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의 미래를 묻다] 거실·주방 줄어들고, 방마다 화장실 생길 듯
━ 갈수록 빨라지는 ‘나 홀로 사회’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 기술은 사회를 얼마나 변화시키는가. 기술을 사회 변화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는 기술결정론의 매력은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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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진화하는 그라피티 아트
이주현 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그라피티는 1960년대 말 미국 흑인 인권운동 흐름 속에서 백인 중심의 고급미술에 대항해 시작된 스트리트 아트다. 초창기 작가들은 경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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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수퍼대통령 시대' 끝낸다…의회가 정치 중심 돼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0일 “수퍼대통령 시대를 끝내겠다”며 “시민의 정치적 대표체인 의회를 국민의 제1의 주권기관이자 정치의 중심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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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프리즘] 고은 사태를 되돌아보며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이달 초 한 중진 문인이 고은 시인이 관련된 근황을 알려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던 시인 고은 말이다(올해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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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단지 강남 ‘빗장 도시’ 돼 양극화 심화…아파트 이름이 계층 상징 됐다
━ [SPECIAL REPORT] ‘기승전 아파트’ 공화국 2017년 2월 입주한 서울 통일로 경희궁자이 2단지. 지상을 공원처럼 꾸몄다. 박종근 기자 아파트는 현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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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련의 휴먼임팩트] 남성들이 모르는 여성의 열패감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각 나라의 정치·경제·사회적 발전 배경과 맞물려 다양하게 전개되어왔다. 조직 사다리의 어떤 계층, 어떤 분야에서 성별 불균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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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련의 휴먼임팩트] 남성들이 모르는 여성의 열패감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각 나라의 정치·경제·사회적 발전 배경과 맞물려 다양하게 전개되어왔다. 조직 사다리의 어떤 계층, 어떤 분야에서 성별 불균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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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춘향이가 한문을 쓴 까닭은?
━ 문화 자본과 정치 illustration of man sailing on a book [Shutterstock] 바이러스 유행만 아니었다면, 봄 축제가 열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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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사회] 왜 부자들은 난해한 현대미술을 살까
━ 아트 컬렉팅의 사회학 2020년 6월 코로나19 와중에 소더비의 실시간 온라인 경매에서 1015억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되어 지난해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프랜시스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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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영끌로 강남 아파트 산 직장인의 공통점 ‘투자 아비투스’
━ [더,오래] 조현진의 세금 읽어주는 여자(1) 서울 지역 아파트 1채의 중위가격이 9억원을 돌파한 지금, 세금은 더이상 부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부자는 매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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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복된 소망, 떡만둣국
박정배 음식평론가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을 어슬렁거리며 어묵이나 김밥을 먹는 장면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선거철이 다가온 것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계급 간 ‘구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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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서울 다세대·다가구를 중층·중밀도로 개발하자
함인선 전 한양대 교수, 광주광역시 총괄 건축가 정부와 여당의 전세대란 대책이 연일 비판과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서울 시내 호텔을 인수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니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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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코코 샤넬 外
코코 샤넬 코코 샤넬(론다 개어릭 지음, 성소희 옮김, 을유문화사)=‘모든 여성이 알지도 못한 채 입고 있는 것’. 이런 평가가 나올 정도로 샤넬 브랜드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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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정의 문화탐색] 문화인가, 토건인가? 박물관의 정치학
강희정 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일본의 초대 제국박물관장 구키 류이치는 “일본인들은 미를 상찬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 문명인”이라며 박물관을 중심에 둔 미술 행정을 주도했다. 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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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디올 ‘한국여성 비하’ 논란이 드러낸 것
“결과적으로 제 작품(사진1)이 그런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정말 그런 게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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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디올 ‘한국여성 비하’ 논란이 드러낸 것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결과적으로 제 작품(사진1)이 그런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정말 그런 게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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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피케티 답하다
저서 『21세기 자본』으로 “마르크스보다 크다”(Bigger than Marx)는 평가까지 받은 토마 피케티(사진) 파리경제대 교수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중앙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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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피케티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데이비드 브룩스NYT 칼럼니스트 빈곤층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은 사람이 좌경화한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미국 민주당은 빈곤층보다 중산층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해 왔다. 반면 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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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인맥만이 능사 아니다
매력자본 캐서린 하킴 지음 이현주 옮김, 민음사 432쪽, 1만6000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재능이 많고 머리가 뛰어나며 좋은 교육도 받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40대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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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대입 논술 지문 교과서에서 냈다
지난해 대학 수준의 논술 지문을 출제해 논란이 됐던 건국대가 22일 치른 올해 대입 논술시험의 지문 대부분을 고교 교과서에서 출제했다. 지나치게 어려운 논술시험으로 수험생들이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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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교육 교사가 두 손 든 대입 논술
이번 주말과 휴일은 대입 논술고사가 피크를 이룬다. 고려대 등 10여 곳이 이때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본다. 논술로 뽑는 학과의 경쟁률이 50대1이 넘는 곳이 수두룩하다. 특히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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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학술지 논문이 지문으로 … 수시 논술, 본고사 뺨쳤다
서울 N고 3학년 김모(18)군은 지난 1일 치른 연세대(자연계) 수시전형 수리논술 시험에서 두 시간 반 동안 네 문제 중 두 개밖에 못 풀었다. 함수의 최대값, 집합의 범위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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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상식, 경쟁자를 ‘상식의 적’으로 만드는 폭발력 있는 한마디
상식의 역사 소피아 로젠펠드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424쪽, 1만7000원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거나 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권리가 있다는 철학적 개념에서, 가난한 사람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