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장 어떻게 바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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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모란장은 장이 열리는 날이면 인근지역 초등학생들의 견학코스로 인기가 높고 외국인들의 발길도 잦다. 따라서 성남시는 모란장을 민속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남한산성 유원지~모란장과 분당신도시 서현역~판교를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모란장 서편에 민속공연장을 조성, 판소리와 도당굿 등 민속공연과 노래자랑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또 투견.투계장을 설치해 장날마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장터가 좁아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고려, 시장을 더 넓히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의 장터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기본시설 외의 조형물 설치 등은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최근 건설교통부에 이 지역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했다. 건교부의 그린벨트 해제가 이뤄지면 곧바로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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