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주, 2021년까지 ‘아트폴리스 사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주시가 18일“아름다운 고 품격 도시를 만드는 ‘아트폴리스 사업’에 2021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트폴리스 사업은 공원·생태하천을 비롯한 녹지공간 확보와 야간경관 조성, 아름다운 간판의 거리 꾸미기 등 총 181개 공사를 단계별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노송동 중앙성당에서 진북동 한국은행에 이르는 700m구간의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를 마무리 한다.폭 7~12m의 하천은 징검다리·여울·벤치·산책로를 설치해 생태천으로 꾸민다.중앙성당~한양예식장간 200m구간은 1차로 다음달 중 완료한다.

한양예식장~구 전북도교육청간 도로는 간판시범 거리로 조성한다.기존의 획일화된 간판을 탈피해 주변 노송천과 어울리면서 중앙시장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함께 살릴 수 있는 친환경거리로 만든다. 이들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 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키 위해 경관협정을 맺어 진행한다.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경관협정 사업은 자기 지역의 경관을 스스로 보전,관리하겠다는 계약을 맺은 주민들에게 사업비의 30~50%를 지원한다.지난해의 경우 기린로변 전자상가 상인들이 경관협정을 맺고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돌출간판을 가로 45㎝,세로 45㎝ 이하로 통일했다.

전주시는 모악산이나 풍남문·한옥마을·월드컵경기장 등 상징성을 지닌 건물의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관리할 방침이다.또 전통문화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주요 문화재·도로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빛의 예술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