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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추석특집 '올스타 가요제' 관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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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음주가무를 즐기는 우리 민족의 특성이 그 어느때 보다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명절. 모처럼 모인 가족끼리 차례를 지내고 술 한 순배 돌리는 것은 물론이고, 고스톱판을 벌이는 대신 노래방을 찾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명절의 흥겨움을 돋우려는 것은 TV도 마찬가지. 연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 한 곡조 뽑는 오락프로그램이 빠질 수 없다.

MBC가 10일 오후 6시15분 방송하는 추석특집 '올스타 가요제' 가 바로 그런 프로그램. 조성모.백지영.DJ DOC(사진).신화 등 인기가수와 조혜련.김효진.박경림.이제니 등 연기자와 개그맨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 실력을 겨룬다.

가수들도 자신의 노래가 아닌 평소의 애창곡을 부르는 것이 특징. 인기정상의 가수 조성모와 그룹 신화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을 선보인다.

출연자간의 노래바꾸기도 등장한다. 이제니.이잎새.이재은 3인조가 DJ DOC의 '런 투 유' 를 부르고, DJ DOC는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를 들려준다.

개그맨의 경우 기존의 이미지를 뒤집는 곡들을 선택, 숨은 실력을 선보인다. 박경림은 박지윤의 신곡 '성인식' 을, 조혜련은 이정현의 '너' 를 부른다. 서경석.박소현.김지호가 진행자로 나선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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