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건설 10연승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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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현대건설이 10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KT&G전에서 케니(23득점)와 ‘블로킹 여왕’ 양효진(16득점)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KT&G와의 시즌 네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기면서 2위 KT&G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블로킹 7개를 성공시킨 양효진이 승리를 이끌었다. KT&G는 앞서 세 차례 맞대결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센터 김세영이 복귀했지만 양효진의 블로킹 장벽에 밀렸다. 이날 KT&G의 전체 블로킹 수(7개)가 양효진의 블로킹 수와 맞먹었다.

현대건설이 1세트 24-22로 추격당하자 양효진이 상대 한은지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를 따내는 장면이 빛났다. 양효진은 오픈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레프트 한송이(5득점)와 윤혜숙(5득점)의 부진을 만회했다.  

한용섭 기자

◆전적(13일)

▶여자부
현대건설(13승1패) 3 - 0 KT&G(10승 4패)

▶남자부
삼성화재(16승3패) 3 - 1 KEPCO45(6승1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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