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통신] 오륜마크 8월말 점화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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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17만개의 전등으로 이뤄진 대형 오륜마크가 시드니의 상징인 하버브리지에 세워져 올림픽 기간 시드니 밤하늘을 밝힌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는 시드니 북부와 남부를 이어주는 하버브리지에 너비 75m, 높이 35m의 대형 오륜마크등을 달아 이달말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의 시드니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SOCOG는 15일(한국시간) 국제사회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텔레반 정권' 이 주도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다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아프가니스탄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시드니올림픽 성화가 뉴사우스웨일스주 순회에 들어갔다. 빅토리아주를 거쳐 전날 밤 도착한 성화를 받아든 샌디 홀웨이 SOCOG 집행위원장은 "6월 8일 호주 첫 기착지인 울룰루에 도착한 성화가 국내에서 대회의 열기를 고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 말했다.

성화는 최종 기착지인 시드니에 도착하기까지 약 한달간 뉴사우스웨일스주 2백90개 도시 및 소규모 마을을 순회할 예정이다.

○…시드니올림픽을 위한 무박3일 여행상품이 일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투어가 개발한 이 패키지 관광상품은 호텔과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비행기에서 2박할 수 있도록 해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백8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상품은 벌써 동이 났고 다른 여행사가 내놓은 비슷한 상품도 내놓자마자 2백장의 티켓 중 80장이 팔려 나갔다.

○…여자수영의 슈퍼스타 재닛 에번스(28.미국)가 시드니올림픽에서 도우미로 활약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16세의 어린 나이로 자유형 장거리 2관왕에 올랐던 에번스는 15일 이번 올림픽 기간 대부분을 시드니의 미국 올림픽패밀리 영접센터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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