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궁금증 해결 - STEP 3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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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는 이가 몇 번이고 다시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도 상어처럼 치아가 손상 받을 때마다 새로운 치아가 지속적으로 난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낙담할 필요는 없다. 충분히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할 임플란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회는 임플란트에 대하여 ‘엔와이치과(NY치과)’의 강익제 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마지막 시간으로, 임플란트 가능 여부와 종류 및 비용, 임플란트 실패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강익제 원장은 “임플란트를 할 수 있고 없고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잇몸뼈와 턱뼈”라며 “임플란트는 원래 자신의 치아가 있던 잇몸뼈, 이것이 모자랄 경우에는 턱뼈에 연장하여 심게 되는데, 이들 뼈가 충분치 않으면 임플란트를 심을 장소가 없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잇몸뼈를 상실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치주질환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뼈가 가장 먼저 손상 받아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과거 치주질환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를 심을 충분한 자리가 없거나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불결한 구강 관리, 흡연, 과음 등의 생활습관으로 말미암아 임플란트 시술 혹은 시술 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임플란트 시술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뼈를 이식하여 잇몸뼈를 보강하고 기존의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치주질환과 멀어지는 방법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당뇨와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심해 환자의 현재 상태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턱뼈와 인공치아가 잘 유착되지 않거나 상처의 지혈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질환 자체가 시술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간혹 치아의 위치가 변형되거나 위턱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가 얇아 그 윗부분에 있는 상악동이 뚫릴 위험 등이 산재하므로 임플란트 전 정밀한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임플란트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있지만 임플란트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강 원장은 설명한다.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국내 회사만 해도 30여 곳, 여기에 또 다시 30여 종의 외국 임플란트 회사까지 각기 다른 임플란트를 선보이니 실로 굉장히 많은 임플란트가 존재하는 셈이다.

이들은 비교적 오래전 만들어져 많은 임상경험을 보유한 임플란트부터 신기술을 접목하여 치유력을 높인 임플란트 등 그 특성이 다르고 이에 따라 비용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 하에 자신의 치료와 금전적 사정에 적합한 임플란트를 선택해야 하겠다.

더불어 한 번의 수술로 임플란트 치료가 끝나는 환자가 있는 반면 여러 번의 힘겨운 과정 동안 고도의 술식을 펼쳐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환자도 있으므로 치료의 난이도가 치료비용을 책정하는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니 기억해두자.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임플란트가 어떠한 이에게는 실패하기도 한다. 임플란트 실패에 재료 자체의 결함과 잘못된 시술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같은 일은 극히 드물며 임플란트와 구강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잘못된 저작 습관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 원장은 “임플란트에 이상이 생기면 씹을 때 통증이 일어나고 인공치아가 흔들리는 한편 주위 잇몸이 붓게 되며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며 “만약 실패하더라도 100% 재수술, 재치료를 할 수 있고 새로운 술식과 기술의 발전 덕에 최소한의 부종과 고통만으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지만 환자의 소중한 시간과 자산을 낭비하지 않는 차원에서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미연에 방지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옛말에 ‘이가 자식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튼튼한 이가 있어 먹고 살아갈 수 있으며 맛있는 음식도 먹게 된다는 뜻으로, 치아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위와 같은 사항들에 주의하여 임플란트로 새로운 치아 인생을 펼쳐 보는 것도 좋겠다.

도움말 : 엔와이치과 강익제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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