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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신기한 체험 수학전' 첫날 대성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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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현직 수학교사 모임인 '수학사랑' 과 중앙일보 교육사업단이 주최하는 '아하! 신기한 체험 수학전' 이 28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제2체육관에서 개막됐다.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계속되는 이 행사는 첫날부터 8천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줄을 서서 관람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세계수학의 해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 개최를 맞아 열리는 이 행사는 초.중.고생들이 수학 원리를 기구와 실험을 통해 재미있게 체험해 보는 행사다.

개막식에는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 장관과 금창태(琴昌泰)중앙일보 사장, 조승제(趙升濟)국제수학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 신종수(申宗秀)중앙일보 교육사업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피타고라스 정리' 를 전시장에 마련된 컬러잉크가 담긴 회전 수조(水槽)를 돌려보면서 체험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1과 자신의 수 이외에는 나눠지지 않는 소수를 찾아내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도 인기를 끌었다.

'맨홀 뚜껑은 왜 둥글까' '탁구공으로 구하는 약수' '톱니바퀴로 구하는 최소공배수' 등 오묘한 수학의 세계에 학생들은 탄성을 연발했다.

전시장을 3시간 동안 돌아봤다는 김영욱(16.중3)군은 "실생활에 수학이 많이 응용되는 것을 알게 돼 신기했다" 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전시물 설명을 맡아줄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문의 02-514-6937, 512-7162, 2000-6017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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